▲ 사진: 방송 캡처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유노윤호가 독극물 테러 사건으로 발생한 공황장애에 대해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유노윤호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노윤호는  "2006년에 독극물 테러 사건을 당해서 공황장애가 왔었다. 한동안 오렌지 주스를 못 마셨다"라며 "어느 날 그런 내 자신이 너무 화가 나더라. 똑같은 오렌지 주스를 10개 준비해서 뚜껑을 열었는데 손이 덜덜 떨리더라. 떨리는 걸 참고 그냥 마셨다. 지금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유노윤호는 앞서 방송된 MBC '별바라기'에서도 독극물 테러 사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당시 촬영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건넨 음료수를 의심 없이 마셨는데 다 마시고 나니 이상한 냄새가 났다"며 "그때부터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멤버들이 내가 피를 토했다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위벽과 식도가 많이 상해 퇴원 후에도 한동안 역류성 증상을 겪었고 연예인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두려움에 사람들 눈을 못 마주쳐 인사를 해도 시선을 피했다. 공황장애가 생겨 치료를 받으러 다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독극물 테러사건은 동반신기 안티팬이 건넨 본드가 섞인 오렌지 주스를 유노윤호가 마신후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된 사건이다. 당시 유노윤호는 퇴원후 직접 담당 형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에게 테러를 가한 안티팬의 선처를 요구해 화제가 됐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