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28일까지 개최...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대학로에 위치한 남서울대학교 아트센터 갤러리 이앙에서 '나혜령 초대전 CON;TEMPORARY', '한국예술가교수그룹 제1회 교수작품전'이 오는 1월 28일까지 개최된다. (관람 무료)

[갤러리 이앙 1,2관] <나혜령 초대전 CON;TEMPORARY>

▲ [사진=나혜령 초대전 CON;TEMPORARY]

나의 작업은 나의 트라우마를 시각적으로 변형시키는 과정이며, 외적으로 보여지는 모습과 내면의 트라우마가 공존하는 것에 대해 시각적인 언어(Visual language) 를 이용해 표현하고 있다. 작업들은 내가 어떤 일을 겪었을 때, 어떤 경험을 했으며,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리고 그 경험들을 통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한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은 내러티브(narrative)한 과정으로 이루어지지만 추상적으로 나타남에 있어 의식, 무의식적으로 보여지는 사람들의 내/외면과도 닮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사실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지금도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을 수도 있는 일이기도 하다.

때때로 개인적인 문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어 대중음악, 소설, 영화와도 같은 보편적인 이야기가 되기도 하며,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 사실은 개인이 겪은 실화일 수도 있는 것처럼, 관객들은 이러한 작업이 어디서부터 왔으며 무엇을 내포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거나 어느 부분에서 공감하게 되어 그들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거나 카타르시스를 느끼거나 힐링을 하게 되는 등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 나혜령 작가 노트 中 -

▲ [사진=나혜령 초대전 CON;TEMPORARY]

[갤러리 이앙 3관] <한국예술가교수그룹 제1회 교수작품전>

▲ [사진=한국예술가교수그룹 제1회 교수작품전]

이 전시는 한국예술가교수그룹의 제 1회 작품전이다. 교수라는 직업 특성상 강의를 비롯해 논문, 책, 혹은 시각이미지로 세상과 소통하고 교류해 왔으니 모든 매체의 공통점은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데 있다. 전시는 이런 표현의 장을 미술 작품으로써 선보이는 목적을 갖고 있는데, 작가들 중에는 오래도록 물감을 친구 삼아온 이도 있고, 이제 본격적으로 예술의 영역에 도전하는 이들도 있다.

미술은 인간의 문제를 사유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노동이다. 때로는 외롭고 버거운 작업이면서 끝없는 의심을 견뎌내는 과정이다.

어지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으로서 본질에 정면 승부하는 작가들이 지식과 연구방법을 시각예술로 반전시키는 기질을 선보이고자 하였다.

- 교수작품전 회장 성기혁 -

▲ [사진=한국예술가교수그룹 제1회 교수작품전]

남서울대학교 아트센터 갤러리 이앙
NAMSEOUL UNIVERSITY ART CENTER GALLERY I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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