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슴곰과 지역주민들의 공존을 위한 기틀 마련

(김천=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북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지난 22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8개 관계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반달가슴곰 김천시 공존협의체’를 구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천시, 반달가슴곰 공존협의체 협약식 가져.(사진=김천시)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수도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 KM-53과의 안정적인 공존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김천시는 반달가슴곰 서식지 환경조성 및 업무 전반을 맡게 되며, 김천경찰서는 밀렵행위 단속 및 수사, 김천소방서는 곰에 의한 주민 및 등산객 사고발생시 구조·구급 업무, 피해 환자발생시 환자 치료는 김천의료원과 김천제일병원이 담당하게 된다.

또 환경단체인 자연보호 김천시협의회와 야생생물관리협회 김천시지회는 주기적인 불법엽구 제거 작업에 동참하고, 대덕면·증산면 주민대표는 반달가슴곰과의 함께 살아가는 노력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각 기관·단체들과 지속적인 협업으로 반달가슴곰의 서식지 환경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반달가슴곰 캐릭터를 개발, 지역특산물에 접목시켜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