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경제다! 이제는 일자리다!"

▲ (통영=국제뉴스)양문석(52·더불어민주당) 전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이 오는 4월 3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사진=최재헌 기자)

(통영=국제뉴스) 최재헌 기자 = 양문석(52·더불어민주당) 전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이 오는 4월 3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양 전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은 23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통영, 고성의 현실을 보고 곳곳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뼈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고 조선 산업은 10년에 걸쳐 철저히 붕괴돼 왔다"며 "어업은 어족자원 고갈로 인해 더 많은 비용이 들고 어획량은 갈수록 줄며 기르는 어업은 무분별한 수입과 시대 역행적 규제로 인해 십 수 년째 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광산업은 다른 도시와 격렬한 경쟁으로 인해서 성장이 멈췄다"며 "조선 산업의 붕괴과정이 통영고성 지역민들의 삶을 피폐화시키고 일자리를 잃은 가장들이 갈 곳을 잃어버리고 작업복, 작업화를 입은 노동자들이 찾아주던 그 많던 식당, 원 룸, 아파트가 썰렁하다"고 말했다.

또한 "직장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려고 해도 집이 빠지지 않아 오도 가도 못하고 남편은 직장 찾아 외지로 나갔지만, 아내는 아이들과 통영, 고성에 머물면서 생이별을 하고있다"며 "인구가 급감하면서 출산율 또한 최악의 기록을 매년 경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전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은 "결국은 경제며 이제는 일자리가 시급하다"며 "통영, 고성에서는 보수냐 진보냐의 이데올로기 정치싸움이 아닌 보수와 진보, 여당과 야당이 경쟁을 하려 해도 최소한의 삶의 기반이 마련되어야 가능하며 일단은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싸우든지 말든지 해야 할 비상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통영 고성의 조선산업 관련 기업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 하겠다"며 "통영과 고성 경제를 살리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강석주 통영시장과 백두현 고성군수을 제대로 보좌하는 국회의원이 되어 철저한 '한 팀(one team)'을 형성해 일사불란하게 우리 지역의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4년 동안 그랬듯 앞으로도 소속 정당을 떠나 통영, 고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에게 저는 때로 당당하고 의연하게 때로는 무릎을 꿇고 구걸하는 한이 있어도 필요하면 도움을 청할 것이다"며 "통영, 고성은 경제적으로 비상상황인만큼 정치인으로서의 포부와 자존심, 중앙 정치 무대에서의 역할,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기여 등은 올 1년 동안 뒤로 미루고 오로지 통영고성의 경제 살리기, 일자리 만들기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그는 "1년 남짓 임기동안 경제와 일자리에 드라이버를 걸려면 효율적으로 일해야 한다"며 "여당 프리미엄과 함께 제가 가진 인적 자산은 통영·고성 지역을 위한 유용한 무기가 될 것이며 저의 이런 자산을 활용하는 전략적 선택을 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저 양문석이 통영·고성뿐 아니라 국가를 위해 힘써 일할 젊고 능력 있는 일꾼이다"며 "통영·고성을 위해, 국민을 위해 일하라고 저 양문석, 물러서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자존심 따지지 않고, 담대하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문석 전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은 (사)공공미디어연구소장,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문재인대통령후보 통영시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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