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인기 가수 크리스 브라운(Chris Brown)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미국 인기 가수 크리스 브라운 용의자(29)가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용의로 경찰에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던 문제로 파리 검찰은 22일밤 브라운 용의자를 석방했다고 발표했다.

파리 검찰은 수사는 계속 하고있다고도 했다. 브라운 씨의 변호사는 본인이 무죄를 '강하게' 주장하며 명예훼손 소송을 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22일 수사 소식통들에 따르면 25세 여성이 15일 밤 파리에 있는 고급 호텔 만다린 오리엔탈 스위트룸에서 폭행당했다며 브라운 씨와 그의 보디가드 및 친구 등 3명을 고소했다.

이 여성은 경찰에게 샹젤리제 거리 인근 나이트클럽에서 다른 여러 여성들과 함께 있던 곳에서 브라운 씨와 만났다고 설명했으며 이후 고급 부티크가 즐비한 포브르 산토놀레 거리의 호텔에 동행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브라운 씨는 21일 가중 성폭행과 마약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최대 48시간에 걸쳐서 유치될 가능성이 있었다.

미국 음악잡지 빌보드에 의하면 브라운 용의자는 그래미상을 수상해 매출 1억장 이상을 기록. 그러나 최근에는 히트곡보다 법적 문제로 뉴스가 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2009년에는 당시 여자친구로 가수 리아나 씨를 구타해 유죄판결을 받았다. 리아나 씨는 이 사건 직후의 그래미상 시상식의 출연 중지를 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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