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건 건의사업 예산 반영

▲ <울산 북구청 제공>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울산 북구는 2018년 주민참여예산제 성과보고회를 지난 22일 대회의실에서 열고, 추진성과와 운영 문제점 등을 공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동권 구청장과 이주언 구의회 의장, 주민참여예산연구회 회원, 시민위원 및 동 지역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북구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건의사업으로 일반행정분과 16건, 문화·체육·복지 분과 22건, 환경·산업경제분과 33건, 지역개발분과 79건 등 모두 150건의 의견을 수렴했다.

건의사업 중 실제로 예산에 반영한 사업은 소규모 지역사업 23건, 일반투자사업 24건, 비예산사업 8건 등 모두 55건으로, 반영 금액은 38억964만2000원이었다.

북구는 지난해 시민·지역위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전문기관에 위탁해 교육을 실시했으며, 위원 역량 강화를 위한 선진지 견학과 워크숍도 진행했다. 주민제안사업이 민원성 사업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어 위원들이 보다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고 북구청은 소개했다.

북구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과정에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주민 삶의 필요에 따른 우선 순위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제도"라며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2017년 제7기 시민위원회 80명의 시민위원과 제3기 동 지역위원회 128명의 지역위원이 위촉돼 지난해 2년차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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