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방콕의 한 호텔을 찾은 관광객들. (로이터/국제뉴스)

(스페인=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2018년 전 세계 해외 여행객 수가 전년 대비 6% 증가한 14억 명에 달했다고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가 2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는 경제성장과 항공운임 저가격화를 주요인으로 꼽았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를 거점으로 하는 UNWTO에 의하면, 해외로부터의 관광객 증가가 뚜렷한 곳은 남유럽, 중동, 아프리카. 유럽으로의 관광객수는 6%, 아프리카는 7%,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6% 증가해 모두 북미 및 남미(3%)를 웃돌았다.

UNWTO는 2010년 해외여행객이 14억 명에 이르는 것은 2020년으로 예측했으나 최신 보고서는 현저한 경제 발전,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 저가화, 비자제도를 완화하는 국가의 증가 등이 해외여행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총 67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아프리카를 보면 아프리카 북부에 1박 이상 머문 관광객은 10% 늘고 사하라 이남에서는 6% 증가했다. 중동 관광객 수도 10% 증가한 6400만 명이었다.

또 UNWTO는 인도와 러시아를 필두로, 아시아나 중동의 소규모의 신흥국으로부터의 해외 여행자수는 계속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