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 인지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영동=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새해 시작과 함께 영동읍 부용리 경로당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치매예방 인지프로그램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1월 한 달간 10여개 경로당을 방문하며 치매 고위험군 노인에게 치매예방 인지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적극적으로 치매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전문가인 작업치료사가 진행하며 교육효과를 높이고 있으며, 노인들에게 익숙한 화투놀이 색칠하기, 지폐퍼즐, 칠교놀이 등을 활용한 뇌 자극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참여자 만족도도 높다.

특히, 치매치료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 경감과 노인 삶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이 달 말까지 조현, 반곡동, 매천리 경로당 등을 방문해, "치매는 미리 예방할 수 있고, 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지역주민과 함께한다."는 내용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인지프로그램과 병행해 치매안심센터 간호사가 치매예방 333수칙을 비롯한 치매예방교육, 생활안전교육 및 보건서비스 안내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에게 유용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첫 회 운영에 참여한 조현 경로당 주민은 "보건소에서 직접 찾아와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치매예방에 많은 정보를 얻었고 편안하고 재미있었다. 앞으로 자주 찾아와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동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치매 없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올해 2월 보건소 3층에 정식개소 예정인 치매안심셈터 설치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60세 이상 주민에게 치매 조기검진, 치매진단검사, 치매환자 치료비 지원, 치매예방관리 캠페인, 치매노인 주간프로그램 이용비 지원 등 다양한 치매예방사업을 하고 있다.

치매예방 및 치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나 영동군치매안심센터( 043-740-5946~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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