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곶감을 홍보하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영동=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의 먹거리들이 전국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 훌쩍 지나고 한겨울에 접어들었지만, 이 곳은 다양한 건강먹거리로 가득하다.

천혜 자연환경에 고향의 푸근한 정이 더해져 맛과 영양이 풍부한 게 특징이다.

한겨울 가족들의 건강을 챙기거나 명절을 맞아 정성어린 선물을 고민했다면 영동의 건강먹거리는 최고의 선택지를 준다.

영동의 겨울 최고먹거리는 달콤쫀득한 '영동곶감'이다.

산골 청정지역에서 무공해로 생산되는 영동 곶감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무공해 자연식품으로 양질의 감만을 자연 건조한다.

당도가 높고 씨가 적어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며, 청량한 산골바람에 건조해 쫀득하고 주홍빛 화사한 빛깔이 일품이다.

추억의 맛과 푸근한 정이 들어있는 웰빙 별미 식품으로 꼽히며, 30과 3만원선에 가격대가 형성되며 판매되고 있다.

포도·와인산업 특구의 향긋하고 달콤한 '영동 와인'도 빼 놓을 수 없다.

영동에서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빚은 고품질 포도를 원료로 42개 와이너리가 농가별 독특한 제조법을 활용해 개성과 풍미 가득한 와인을 생산한다.

달콤하고 선명한 보랏빛이 인상적이며, 각종 국내외 행사에서 공식만찬주로 선정되고 있다.

편하게 즐길 수 있는 750ml 스위트·드라이 와인이 1만5천원~2만원 사이에 거래가가 형성되고 있다.

겨울에는 산골바람이 만든 짜지 않고 부드러운, '영동 산골오징어'가 인기다.

바닷가에서 15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우리나라 유일의 내륙 오징어 건조장인 이 곳에서는 바닷물 대신 170m 아래서 끌어올린 천연 암반수로 세척한다.

산골서 부는 바람에 정성껏 말린 덕에, 씹는 맛은 일반 오징어보다 부드럽고 짜지 않으며, 1kg 3만3천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이 외에도 영동에는 겨울에 그 진가가 나타나는 우수 농특산물들이 많다.

껍질이 얇고 고소한 무공해 천연식품 영동 호두, 육질이 쫄깃하고 고유향을 듬뿍 머금은 표고버섯을 비롯해, 각종 과일들도 여전히 인기리 거래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정 영동의 농특산물들은 겨울의 건강먹거리로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라며, "오는 설명절 영동의 농특산물을 이용해 감사의 마음과 따뜻한 고향의 정을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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