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구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무관 김주현

▲ 부산서구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무관 김주현

2005년 7월1일부터 지역 농협·축협·수협의 조합장선거와 산림조합장선거를 국가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위탁받아 관리하게 된 이후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오는 3월 13일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과거 조합장선거는 곧 '돈선거', '막걸리선거'라 할 만큼, 불법선거에 대해 연일언론에서 보도된 적도 있을만큼 국민들의 불신은 상당했다.

작금의 상황은 지난 날 조합에서 직접 선거를 관리할 당시의 불법선거 양상은 많이 사라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Garbage in garbage out(들어가는게 좋아야 나오는것도 좋다)

이 말은 원래 컴퓨터 용어에서 나온 것으로 최초 입력자료가 나쁘면 시스템이 아무리 뛰어나도 형편없는 결과물밖에 얻을 수 없다는 의미다.

돈선거로 이루어진 조합의 미래는 결코 밝지 못하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주인은 곧 백성이듯이 조합에서의 주인은 조합원이다.

그런데 주인이 주인답지 못하면 무시당하게 되는 것이다. 은밀한 뒷거래를 하며 꿀 먹은 벙어리마냥, 떳떳하지 못한 유권자가 단 한 사람이라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며, 조합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어떠한 경우라도 '돈선거' 문화는 마땅히 발본색원(拔本塞源)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조합원과 조합이 상생발전하는 비전있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서는 조합원 모두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냉철한 이성을 갖고 올바른 후보자를 뽑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후보자는 정책과 공약으로 승부하여 이번 선거를 아름다운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