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뉴스)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이 계획이 당초 우려에 비해 희망적인 계획이 마련됐다.

 김성곤·주승용 의원은 “당초 기획재정부 등 정부에서는 박람회 시설과 부지 매각에만 몰두하는 등 사후활용에 대해 무책임하고 일방적인 안을 제시해, 그동안 우리 정치권에서는 총리와 국토부장관 등을 면담하고 서신과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구축된 SOC와 박람회 핵심자원을 활용하여 여수시를 남해안의 중심도시로 육성해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계획의 전면 수정을 지속적으로 촉구했고, 여수시민 여러분은 한마음으로 성원했는데 이러한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인 것 같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늘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이 참여하는 정부지원위원회를 개최해, 여수박람회 사후활용 방안을 확정했다.

 당초 정부 실무위원회에서는 당초 여수세계박람회 기본계획 수준에도 못 미치는 대단히 소극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었는데 반해, 오늘 지원위원회의 최종 결정은 여수박람회장과 인근지역을 남해안 선벨트와 연계해 동북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리조트로 조성한다는 비전하에, 민간 주도의 창의적 개발을 기반으로 하되,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박람회의 정신과 유산을 계승하고 사후활용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김성곤·주승용 의원은 “특히 사후활용 기구를 여수박람회 특별법상의 기구로 만들고, 해양과학관을 운영하며 여수프로젝트를 위해 정부가 수익금, 민간 기부금, 국제기구 출연분 등으로 재원을 조성하고, 민간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양특구 지정, 세제감면, 개발부담금 감면, 매각조건 완화 등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한 것은 의미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더불어 두 의원은 “정부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후활용 추진을 지원하기로 한 만큼 더욱 많은 지원을 이끌어 내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통해 여수시가 남해안의 중심도시로, 세계적인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연말까지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한국관·BIG-O 시설 등을 중심으로 엑스포 단지를 재개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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