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왕실의 필립 전하ⓒAFPBBNews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Queen Elizabeth II)의 남편인 에든버러 공작 필립(Prince Philip, Duke of Edinburgh, 97)이 17일 차량을 운전 중 충돌 사고를 당했다. 버킹엄궁(Buckingham Palace)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2명이 부상했으나 에든버러 공작에게 부상은 없었다.

버킹엄궁에 따르면 사고가 난 곳은 잉글랜드 동부 노포크(Norfolk) 주 산드린엄(Sandringham)의 여왕의 별장 인근. "17일 오후 다른 차와의 교통사고에 말려 들었다. 부상은 없다. 의사에게 무사하다는 진찰도 받았다" 고 한다. 

필립 공작의 차가 뒤집혔다는 보도가 있지만 영국 왕실은 사실관계 확인에는 응하지 않았다.

노퍽 주 경찰의 이날 밤 발표에 따르면 오후 3시(한국시간 18일 0시) 조금 전 영국차 랜드로버(Landrover) 1대와 한국 기아차(Kia Motors) 차량 1대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양측 운전자를 상대로 호기검사를 벌였지만 모두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랜드로버를 몰던 남성에게 부상은 없었고 기아 여성 운전사와 동승자인 여성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입원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국 BBC는 필립전하의 차가 별택의 사도에서 일반도로로 나간 후 다른 차와 충돌해 전복됐다고 보도하였다.  현장에 있던 전하들의 탈출을 도운 사람들은 전하에게 의식이 있었으나 "매우 심하게 떨고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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