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만 9명이 참여하는 위원 구성

▲ (사진제공=고양시의회) 지난 18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채우석 시의원이 사과발언을 하고 있다.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의회는 제2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열고 채우석 의원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한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징계수위를 논하는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은 4개 상임위에서 1~3명씩 선임됐다.

이에 자유한국당 소속 이홍규, 손동숙, 심홍순, 박현경, 김완규, 엄성은 의원 등 6명, 정의당에서는 장상화, 박시동, 박한기 의원 등 3명으로 총 9명이 선임됐다.

위원장에는 이홍규, 부위원장은 장상화 의원이 각각 선출했다.

이에 앞서 여야는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수대로 특위 구성을 요구한 반면 야당들이 ‘제 식구 감싸기’우려를 제기하면서 반대에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돌연 민주당이 윤리특별위원회 참여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지난 18일 야당 의원들로만 구성됐다.

한편, 채 의원은 지난 1일 지역구 주민들과 해맞이 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다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한 도로 중앙 분리대 화단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조사결과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65%로 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 의원은 본회의장 신상 발언을 통해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시민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죄한다“며”동료 의원들에게도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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