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엄지의 제왕' 방송화면 캡처

차가버섯은 '러시아의 산삼'으로 불리는 건강식품이다.

차가버섯은 북위도의 자작나무의 목질과 수액, 플라보노이드 등의 영양분을 먹고 자라는 약용버섯으로, 높은 고도에서 서식할수록 혹독한 환경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영양분이 응축돼있다.

16세기경부터 러시아에서 비약으로도 사용되어 왔으며, 주요 효능으로는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간 기능 보호, 혈당 완화, 항염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암세포의 성장을 늦추고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항산화 성분이 세포 손상을 막으며, 염증 완화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일본 쇼와대학 연구팀이 폐암을 유발시킨 쥐에 해당 버섯의 추출물을 투여해 본 결과, 쥐들의 폐암 종양세포 생성 속도가 늦춰지고 종양의 크기 또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차가버섯은 돌처럼 단단하기 때문에 시중에 파는 버섯분말을 먹거나 버섯 가루를 작게 뭉쳐낸 환 등으로 가공해 먹는 것이 방법이다.

이외에도 차, 액기스, 환, 즙, 분말 등 다양한 형태로 섭취 가능하다.

하지만 덩어리째 우려서 먹는다면 위생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추출분말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어 일일 권장량 3~4g을 초과할 경우 명현현상, 설사, 변비, 속쓰림이 유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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