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재수 기자 =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초등학교 5학년 도덕교과서에 중랑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있는 이성식 소방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이 소방장의 부친은 6.25 전쟁 때 한쪽다리를 잃어 목발을 짚으며 생활한 장애인이었고, 어머니는 한쪽 눈은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으로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성장했다.

목발을 짚으면서 야채·과일 노점상으로 생계를 이어오던 부친은 생활고에 시달리다 사망하고 이 후에는 시각장애가 있는 어머니는 홀로 노점상을 운형하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가족의 도움 없이 생활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집안의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새벽 4시에 일어나 아침 7시까지 청량리역 주변에서 신문배달을 했고, 한 달간 신문배달로 받은 2만 원을 받아 생계를 유지했다.

또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는 힘이 세지면서 리어카로 장롱, 책상 등 가구배달을 하며 생활했으며 2005년 시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 후 현재 중랑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밖에도 궁핍했던 어린 시절의 결심을 잊지 않고 몸이 불편 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도 실시하고 있다.

이 소방장은 "저의 이야기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역경에 굴하지 않고 이루고하자 하는 꿈을 갖고 노력한다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질수 있다는 작은 교훈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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