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전한 남성이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 총리와 닮았다며 인기를 끌면서 경연대회 우승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 나라 북동부의 외곽에 가난한 바다프샨(Badakhshan) 주 출신의 압둘살람 마프툰(Abdul Salam Maftoon)씨는 평소에는 결혼식 등에서 노래를 부르곤 했었다.
미국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 의 아프가니스탄 판 '아프간 스타(Afghan Star)'에 출전했는데 심사원이 트뤼도 총리를 닮았다고 얘기했다.
그동안 그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다는 그는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정상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트뤼도 를 빼닮아 오디션에서 더 많은 표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마프툰씨는 AFP에 "모두 나의 본명은 잊어 버리고 쥐스탱 트뤼도 라고 불립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마프툰씨에 대해 페이스북(Facebook)에서는 "트뤼도의 잃어버린 쌍둥이", "올해 아프간 스타에서는 우리 투뤼도가 우승하는 걸 보고 싶다" 는 등의 얘기가 쏟아졌다.
마프툰씨에게는 심사원들도 주목했다.트뤼도 총리와 비슷한 점을 처음 지적한 한 사람으로 아프가니스탄 태생의 캐나다 음악가는 그의 노래도 평가하며 "다음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가 될지도 모른다" 고까지 했다.
오디션의 결승은 3월 21일에 열릴 예정이다.
조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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