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고급화 및 가격경쟁력 우위 기대

▲ 고흥군이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 선정 심의회’를 개최했다.

(고흥=국제뉴스) 정재춘 기자 = 고흥군 지난 17일 분청문화박물관 강당에서 농업인단체대표, 쌀 생산자 단체대표, 농협관계자, 쌀 농가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 선정 심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심의회는 각 농업인 단체의 다양한 의견 수렴 및 사전 선호도 조사결과 등에 대해 토론한 결과 내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으로 ‘신동진, 새일미’ 2개 품종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된 신동진, 새일미,는 농업인 희망품종 조사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으며, 고흥쌀 품질 고급화 및 가격경쟁력 등에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농가 선호도가 높았던 새청무는 전남 농업기술원에서 지역재배여건에 알맞게 개발한 품종으로 RPC와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나 현재 종자 증식 단계로 정부 보급종이 공급되지 않아 품종 선정에서 제외 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도입된 품종검정제도 시행에 따라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 품종이 아닌 벼를 출하한 위반 농가는 5년간 매입대상 농가에서 제외되는 패널티를 받게 된다"면서 "공공비축미곡 품종검정제도의 조기 정착 및 농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올해 매입품종 종자 확보와 매입품종 외 다른 품종을 재배하지 않도록 육묘의 준비 생산·지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의위원들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품종 선택도 중요하지만, 품종에 맞는 질소 표준시비량 및 표준 파종량 준수, 병해충방제, 적기수확 및 건조관리 등이 고품질 쌀 생산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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