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식 쉐보레 임팔라 차량, 주정차 중에 화재 발생

(서울=국제 뉴스) 이재영 기자 = 17일 중랑구 망우동 다세대주택 주차장에서 16년식 임팔라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주차중이던 임팔라의 보닛에서 연기가 피어 올랐고, 진화작업을 위해 보닛을 열자 화염에 휩사인 엔진룸을 확인할 수 있었다.

GM은 과거 2015년 V6엔진을 탑재한 일부 차량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임팔라를 포함한 6개 차종 141만여대를 추가로 리콜했다. GM은 이미 같은 문제로 북미에서 과거 2차례 리콜한 사례가 있었기에 주정차 중 엔진룸 화재는 GM에게 악몽같은 결함이었다.

화재가 발생한 차량들은 모두 엔진에 기름이 유출돼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중 85%는 주정차 중이었고, 이번 16년식 임팔라 또한 주정차된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과거 미국에서 있었던 엔진룸 화재 결함과 유사한 문제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141만여대의 차량 리콜은 북미에서만 이루어졌으며, GM코리아에서는 별다른 공식적 입장을 밝힌적 없었다.

GM KOREA 관계자는 "과거 (미국 GM 주정차 중 차량 화재 리콜) 기사가 있었으나, 국내 출시 모델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며, "정차 중 엔진 과열로 화재가 난 사실에 대해서는 따로 리콜 내용이나 공시된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이번 쉐보레 임팔라 차량 또한 주정차 중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자세한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중이라 소방당국은 밝혔다.

해당 임팔라 차량 엔진룸이 화재로 소실됐다.

(영상제공 : 중랑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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