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서울 중구는 "오는 31일까지 15개 동 주민센터에서 '노인 공로수당' 신청을 접수한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공로수당은 기초연금, 공공일자리 등 각종 지원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정한 최저생계비인 50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생활비로 어렵게 살고 있는 관내 노인들의 노후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관내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기초연금 수급자에게 매월 10만 원씩 연간 120만 원을 추가 지원하며 카드 형태의 지역화폐로 10만 원을 매달 포인트처럼 카드에 충전 지급한다.

지급된 금액은 관내 전통시장, 일반상점 등에서만 쓸 수 있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현금으로 되찾는 것도 불가능하다.

공로수당 신청은 대상자 본인이면 신분증과 본인 명의 통장사본·도장을 지참하면 되고 대리 신청인 경우는 대상자 신분증과 통장사본·도장에 대리 신청자의 신분증이 필요하다.

특히, 오는 28~31일까지는 미신청자들을 직접 접촉해가며 신청하도록 안내하고, 다음 달부터는 신규대상자에게도 사전신청 안내문을 발송해 공로수당 혜택을 받도록 한다.

한편, 구는 올해부터 공로수당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해 구 예산 156억 원을 편성하고 관련 조례도 제정했으며 관내 약 1만3000여 명이 공로수당의 혜택을 제공받는다.

서 구청장은 "계획대로 다음 달 공로수당이 지급되도록 사전 작업을 빈틈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노후가 고달픈 노인들의 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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