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관악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저소득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문신제거 시술을 지원하는 '클린핸즈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 호기심으로 문신을 한 청소년이 경찰, 군인이 되고자 하거나 사회생활을 시작하는데 ‘문신’으로 많은 제한을 받게 되지만, 이를 지우기 위해선 적지 않은 비용이 필요해 지우고 싶어도 지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는 본인 과거 행동에 대한 극복의지를 가지고 있으나 비용 문제로 문신을 제거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신제거 시술을 지원한다.

또 '클린핸즈'란 우리말로 '손을 씻는다'는 뜻으로, 이 말의 뜻처럼 과거 충동적으로 새긴 문신 때문에 고통받는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문신제거 시술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만 9~24세 이하의 저소득 위기청소년으로 구는 관내 피부과 병원과 협약(MOU)을 체결해 시술비용의 일부를 후원받아 저소득 위기청소년 4~5명에게 문신제거 시술을 실시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클린핸즈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호기심으로 새긴 문신을 지우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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