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나주농협"

▲ 허철호 나주농협조합장

(나주=국제뉴스) 김영란 기자 = 농촌과 도시가 함께 성장해 나가며 클린뱅크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나주농협, 농협 손해보험부분 업적평가에서 당당히 전국 1위를 수상한 나주농협의 위엄을 허철호 조합장을 통해 들여다본다.

기해년 새해가 밝았다. 조합원과 나주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포함한 전할 말이 있다면?

- 먼저, 나주농협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껴주시고 성원해주시는 조합원님과 고객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60년만에 돌아온 황금돼지의 해, 기해년(己亥年)을 맞이해 나주시민 모두가 이웃과 정을 나누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마음을 베풀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부자로 인정이 넘치는 기해년이길 바랍니다.

제15대 조합장으로 취임 후 클린뱅크 탑 수상 등 수 많은 수상이 이어졌다. 나주농협 운영에 가장 중점을 둔 사항은 무엇인가?

- 나주시에 금융기관이 많지만 여러 가지 사업 추진에 제약이 많습니다. 금융사업은 시중은행, 그리고 제2금융권과도 서로 경쟁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마트사업은 식자재마트, 대형마트 등이 인접해 있어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첫째, 자산을 건전하게 운영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대출시점에서 건전대출을 추진하고 정상채권으로 관리해서 나주농협은 농협중앙회로부터 매년 '클린뱅크 인증서'를 수상했습니다.

둘째, 상호금융사업을 안정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상호금융대상' 도전을 2번 추진했습니다. 2014년에 그룹별 전국 1위를 달성하였고 2018년도 1위 달성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상호금융대상은 예금,대출,보험,고객관리, e금융 등 상호금융사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평가받는 사업입니다.

셋째, '나눔 기부'의 실천입니다. 농협직원과 조합장으로서 40여년 동안 나눔 기부 실천과 농촌과 농업, 농협에 대해서 조직을 혁신하고 조합원의 복지와 농업환경을 개선에 헌신한 것으로 '대한민국 탑리더스 대상'을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2년 연속 수상했습니다.

지난 2012년 본점 하나로 마트를 확장 개점 한 이후 거둬진 성과나 변화가 있다면 무엇인가?

- 하나로마트는 농산물 판매를 위주로 하고 있는데, 고객의 편리한 쇼핑공간을 제공해야 합니다. 하나로마트를 개점 확장한 이후 많은 고객이 우리농협 하나로마트를 이용하고 계시고 송월동 택지지구가 입주를 마치면 고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차장부지를 확장하면서 협소한 주차문제가 해결되어 지금은 명절을 제외하고 주차분쟁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현재 나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근 농협들의 경제사업 활성화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 이와 관련 나주농협이 모색 중인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

- 지역농협은 지역관할을 정관에서 정하고 있어 나주농협은 송월동,금남동,성북동 등 3개동 관할지역입니다. 혁신도시는 금천,산포농협 관할지역입니다.

경제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나주농협은 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한 나주배 출하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때 나주시와 '로컬푸드' 매장을 하나로마트에 샵인샵의 형태로 검토했으나 여러 가지 문제로 철회하고 현재의 상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주시는 도농이 공존하는 도시로서, 특히나 도시와 농촌 간 상호 이해와 상생·발전을 위한 도시농업 활성화가 요구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를 위해 특별히 추진 중인 장기적 사업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

- 나주는 도농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따라서 농산물 생산에 전념하는 농업인이 있는가 하면 구매를 하는 소비자가 공존합니다.

나주시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위해 '지역푸드플랜'을 설계하고 있는데 지역농협도 함께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일반 농산물은 대부분 나주 원도심에서는 소비하는 형태이므로 좋은 방안입니다. 반면에 나주는 대량농산물 생산지역입니다.

나주농협은 한라봉의 공선출하회를 조직하여 한라봉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17농가인데 농가수를 지속적으로 늘려서 농협의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지난해 한라봉 농가는 신규 입식농가에게 묘목지원을 했고 시설하우스 농가를 포함하여 토양개량제를 지원했었습니다.

나주농협은 나주시의 거점농협으로 그 책임 또한 막중해 보인다. 2019년 새해를 맞는 나주농협의 포부와 각오는 무엇인가?

나주농협은 나주의 얼굴입니다. 이름 만큼은 그 책임이 막중합니다.

그러나, 농협의 사업 규모면에서는 혁신도시 인근 지역농협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우리 나주농협은 내실 있는 경영을 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상호금융사업은 새로운 시대 즉, 미래사회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룰 해야합니다.

변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은 'e금융사업'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경제사업은 생산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체계적인 농업인 생산지원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나로마트는 온라인 판매 시스템도입 등 새로운 시대변화와 소비패턴을 감안해 우리농협도 조금씩 변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분들이 건강한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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