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 (NYSE)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부양되며 증시를 1개월 만에 최고치로 이끌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59% 상승한 2만4207.1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2% 오른 2616.10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15% 뛴 7034.69를 기록했다.

이날 S&P500 11개 업종 중 6개 업종이 상승했다. 금융주가 2.20% 상승해 가장 선전했다. 반면에 필수소비재주는 0.54%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9.5% 급등했다. 10년 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 일반 주주 귀속 순이익이 23억2000만달러(주당순이익 6.04달러)를 기록했다. 예상치는 주당순이익이 4.45달러였다. 총 매출도 80억8000만달러로 예상치인 76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BoA는 7.2% 급등했다. 6년 6개월 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이다. BoA는 지난해 4분기 일반 주주 귀속 순이익이 70억4000만달러(주당순이익 70센트)를 기록했다. 예상치는 주당순이익이 63센트였다. 매출도 227억달러로 1년 전보다 11% 증가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는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셧다운은 26일째 이어지며 사상 최장 기간을 갱신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0.04% 상승한 96.0760을 기록했다. 국채수익률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bp(1bp=0.01%p) 오른 2.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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