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 레이아, 늑대, 사슴役 4인의 씬스틸러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뮤지컬 <킹아더>(프로듀서 오훈식, 연출 오루피나)가 관객 시선을 사로잡을 씬스틸러 4인방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관객을 전율케 할 앙상블 20인을 먼저 공개했다.

뮤지컬 <킹아더>는 2015년 파리에서 초연한 신작 프랑스 뮤지컬로 오는 3월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다. 프랑스 3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십계>를 이끈 프로듀서 도브 아띠아(Dove Attia)와 라스베이거스, 마카오 등에서 펼쳐진 세계 최대 쇼의 공동 감독이자 안무가로 명성을 날린 줄리아노 페파리니(Giuliano Peparini)가 호흡을 맞춰 탄생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두 사람은 2012년 뮤지컬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을 통해 화려한 무대 연출과 발레를 응용한 환상적이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한 차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바 있다. 이들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탄생한 <킹아더>는 매 장면마다 스며든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킹아더>만의 특별함을 완성했다.

이례적으로 주조연 캐스팅 발표에 앞서 앙상블을 먼저 공개한 것에 대해 제작사 알앤디웍스는 "관객들을 향해 들려주는 자(배우/싱어)와 보여주는 자(앙상블/댄서)의 경계가 확실한 프랑스 뮤지컬 특징을 살려 <킹아더>가 지닌 판타지적 요소를 강조하고 캐릭터 특징이 확실한 씬스틸러 4인과 남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극의 완성도를 높일 앙상블 20인을 먼저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 [사진=케이, 레이아, 늑대, 사슴役 씬스틸러]

아더왕의 의붓형 케이 역에는 <닥터지바고>, <시라노>, <데스노트> 등에 출연했던 김지욱이 캐스팅됐다. 아더가 케이의 기사 시험 준비를 돕던 중 우연한 기회에 엑스칼리버를 뽑게 되는 만큼 케이는 극 초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위트있는 대사와 움직임을 통해 톡톡 튀는 감초 역할을 해내며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띄운다.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였던 정다영이 레이아 역에 캐스팅됐다. 지난해 뮤지컬 <록키호러쇼>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정다영은 자신만의 특기인 유연성을 예술과 접목해 정형화 할 수 없는 독특한 움직임으로 캐릭터를 완성할 예정이다. 특히 레이아가 다양한 몸짓을 통해 자신이 처한 상황과 감정을 설명하는 캐릭터인 만큼, <킹아더> 제작진들은 입을 모아 정다영이 최고 적임자라고 말했다.

뮤지컬 <킹아더>의 판타지적 요소가 고스란히 담긴 늑대와 사슴 역에는 이기흥과 이영호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인간 세계와 영혼과 요정의 세계를 연결시켜줄 수 있는 존재들로 항상 아더의 곁에 머물며 그를 지켜준다. 특히 늑대 역의 이기흥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 공연은 물론 프랑스 오리지널 월드 투어팀에서 활동하며 아시아, 유럽투어에 참여하기도 했다. 사슴 역의 이영호 역시 두 시즌 연속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 공연에 참여하며 출중한 댄스 실력을 인정 받았다.

▲ [사진=퍼포머 앙상블 20인]

이어서 복잡한 동선과 고난이도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매 장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 앙상블 주홍균, 최민준, 이재범, 권기중, 이승현, 노해영, 이종찬, 오홍학, 임동섭, 김정민이 출연해 <킹아더>의 무대를 빛낸다. 특히 2007년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 초연부터 참여, 아시아인 최초로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월드 투어팀에서 활동한 이재범이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현재 방영 중인 Mnet 썸바디에 출연하며 춤으로 자신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오홍학 역시 오리지널 월드 투어팀 활동을 포함해 약 10년 째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활약하며 실력과 비주얼을 다 갖춘 에이스로 평가 받고 있다.

앙상블 남궁민희, 황보주성, 홍윤영, 고샛별, 주민혜, 우미나, 김재희, 임상희는 노래와 춤 실력은 기본,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하며 <킹아더> 무대를 완성하는데 일조한다. 이들 모두 한국 관객들과 처음 만나는 <킹아더>의 합류에 기뻐하며 최고의 무대로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윤환과 이보슬이 이름을 올리며 20인의 최강 퍼포머, <킹아더> 앙상블을 완성했다.

뮤지컬 <킹아더>는 프랑스 뮤지컬 특유의 화려하고 섬세한 무대, 현대적이면서 세련된 음악,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예고하며 일찌감치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번에 공개된 실력파 배우 및 앙상블들의 대거 캐스팅 소식은 관객들로 하여금 이들이 선보일 무대와 폭발적인 에너지의 퍼포먼스를 한층 더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뮤지컬 <킹아더>의 주조연 캐스팅은 1월 중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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