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박보검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서울=국제뉴스) 박보검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1월 임시국회 소집에 대해 "1월 임시국회는 원래 안 하기로 했었다"며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도 야당과 만나 한 시간 가까이 특별검사(특검) 도입만 이야기하다 끝났다"며 "무슨 이야기를 하겠느냐. 계속 특검 도입만 하자고 한다"며"지난달 27일 본회의 전 여야 협상에서 1월 임시국회를 하지 말고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만 열자고 합의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필요하면 임시국회를 열 수 있지만 제대로 하지 않을 바에야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2월 임시국회도 며칠 남지 않았는데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하면) 정치공세 소재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여야 3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회동을 열고 1월 임시국회, 김태우 전 수사관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대한 특검 도입 및 관련 상임위원회 개최, 선거제도 개혁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홍 원내대표가 특검 도입과 1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에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협상은 무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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