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준비로 업계 찬사 이어져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밴드 소란이 결성 이후 첫 올림픽홀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2일, 13일 양일 간 올림픽홀에서 열렸던 소란의 겨울 콘서트 'Lights, Camera, Action!'은 공지 때부터 어마어마한 조명, 특효 등의 무대 연출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여줄 공연이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혀 화제를 모았다.

▲ [사진=밴드 '소란' 겨울 콘서트]

이번 공연은 전날 준비 과정, 무대에 올라가기 전 대기실 모습, 공연 종료 후 다시 대기실로 이동하는 모든 과정들을 생중계로 보여주어 눈길을 끌었으며, 무대 위에서도 평소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각도의 동시 중계와 노래 중간중간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 영상 등 공연 제목처럼 영상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보컬 고영배는 "예전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공연할 때, 동시에 공연 중이던 올림픽홀에서의 환호성이 뮤즈라이브까지 들리더라. 그때부터 올림픽홀에서 꼭 공연을 하고 싶었다" 라며 무대 위에서 자신이 오랫동안 꿈꾸던 공연임을 언급하여 벅찬 심정을 고백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이후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 소란의 전매특허 '기회비용 메들리'에서는 폴킴, 아이유, 위너, 싸이 등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들을 소란만의 스타일로 들려주면서 전광판을 통해 "월드 투어 콘서트 부럽다(아이유)", "요섭아 군대 잘 다녀와(하이라이트)", "언젠간 우리도 돔에서…!(싸이)" 등의 코멘트를 보여줘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줬다.

또한 페스티벌 급 규모로 준비한 4개의 포토월, 아티스트가 직접 기획한 MD, 관객들에게 선물한 쿠키 박스 등 무대 외적인 부분에서도 섬세하게 신경을 쓴 흔적들이 드러나 관객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특히 아이유의 '좋은 날' 등 히트곡으로 유명한 작사가 김이나는 "음악만으로도 좋은데, 재밌게도 해주려고 애쓴 마음, 이상하게 고마웠다." 라며 자신의 SNS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소란은 이후 3월에 있을 또 하나의 브랜드 공연, 'Perfect Day'와 다가오는 일요일 'MPMG WEEK 2019 : live THEY' 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와 방송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