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증권거래소 (NYSE)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최소한 올해 6월 전까지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이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의 약 60%는 연준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5월까지 또는 그 이상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2.25~2.5%로 올렸다. 연준은 오는 29~30일 올해 첫 FOMC 회의를 갖는다. 

응답자들의 올해 금리 예상치 중간값은 지난달의 2.7%에서 2.59%로 다시 하락했다.

연준이 올해 언제 금리인상을 할 것 같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39.7%가 6월을 꼽았다. 그 뒤를 3월이 28.7%, 4월 11%, 9월 8.2%가 이었다. 이번 설문 조사는 1월4일부터 8일까지 경제전문가 7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응답자 중 3명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11명은 연준이 한 번만 더 금리를 올린 후 올해 말이나 2020년 초에 인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 대부분은 시장 변동성을 가져왔지만 지난해 12월의 금리인상이 옳았다고 평가했다. '이 조치가 실수였냐'는 질문에 81%가 실수가 아니었다고 응답했고 16%는 실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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