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관리단·선박안전기술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 점검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부터 제주해양수산관리단, 선박안전기술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도내 연안여객선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특별점검 연안여객선(제주도 면허 여객선)은 가파도와 마라도 항로를 운항중인 여객선 4척(블루레이1호, 블루레이2호, 송악산101호, 송악산102호)이다. 이중 지난해 12월 여객선 좌초사고 후 선박 수리 중인 블루레이1호는 제외됐다.

점검에서는 여객선 승하선 및 접안시설, 안전설비 및 운항, 여객선 승선권 구입 및 개찰 시 신분증 확인, 터미널 및 선착장 청결상태, 여객 편의시설 등을 중점 점검했다.

홍성소 道 해운항만과장은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해 12월 가파도 인근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좌초사고 후 실시된 특별 안전점검”이라며 “여객선 운항 및 여객 편의시설 이용 실태 등을 점검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설 연휴 여객선 이용객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 기점 여객선 이용객은 전년대비 77%의 수준이며 특히 제주본섬과 마라도·가파도를 이용하는 수송실적은 전년 대비 79%다.

이는 기상악화 및 관광객 감소 등 여객선 운항실적이 다소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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