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2기 취임식을 갖는 니컬러스 마두로 대통령(2019년 1월 10일 촬영)ⓒAFPBBNews

경제 혼란이 계속되는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10일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대통령(56)이 취임식을 가졌다.

주변국 정상들은 마두로의 취임에 반발해 취임식 참석을 미루는 등 새 정부의 고립화가 심화되고 있다.

소수의 남미 좌파 지도자와 군 고위관료, 대법관들을 앞에 두고 마두로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대표임을 다짐한다" 고 취임 선서를 했다.

지난해 5월 실시된 대선에서 마두로는 재선에 성공했지만 야당 대부분은 선거를 보이콧. 미국 유럽연합(EU) 미주기구(OAS)로부터는 부정선거라는 비난을 받았다.

10일 존 볼턴(John Bolton)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위터(Twitter)에 "미국은 마두로 독재정권의 정통성 없는 취임식을 인정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또 마두로가 베네수엘라를 '완전히 확립된 독재국가'로 변용시켰다고 강력히 비난. 게다가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열린 특별회의에서는 마두로 정권이 정통 정권이 아니라는 결의를 OAS가 지지하는 자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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