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황희찬의 골 결정력이 심판대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12일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김민재(전북)의 헤딩으로 경기가 끝난 후, 빈 골대 앞에서도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한 황희찬에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후반 30분, 이용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키르기스스탄 골키퍼가 걷어냈지만 황희찬에게 연결됐다. 골 대 앞에는 아무도 없었다.

골 라인으로부터 약 7미터 정도 거리를 두고 그의 앞에 빈 골문이 보였다. 누가 봐도 그의 오른발 인사이드 킥은 골문 안으로 날아들어갈 수 있는 거리였다. 하지만 그의 발끝을 떠난 공은 크로스바 상단을 스치며 넘어가고 말았다.

한편 한국은 2연승으로 중국(2승)과 함께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중국과는 오는 16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조 1위 결정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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