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유나이티드 양준아 영입

(인천=국제뉴스) 박나래 기자 = 인천유나이티드가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베테랑 미드필더 양준아를 영입하며 중원 보강에 나섰다.

인천 구단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K리그에서 오랜 시간 활약했던 베테랑 미드필더 양준아를 영입하게 됐다. 양준아의 합류가 2019시즌 새로운 중원라인 구성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구단은 고슬기, 아길라르, 한석종 등이 이탈하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했다. 여러 후보군을 놓고 면밀한 검토를 이어간 끝에 양준아를 새롭게 영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양준아(188cm, 81kg)은 난우초-세일중-장훈고-고려대 출신으로 2010년 수원삼성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입문했다. 이후 제주유나이티드, 상주상무 등을 거쳤고 최근 3시즌 동안 전남드래곤즈에서 활약했다.

어려서부터 양준아는 전도유망한 선수로 명성을 떨쳤다.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에 소집되면서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올해로 프로 10년차를 맞이했으며 K리그 통산 기록은 154경기 출전 9골 3도움이다.

양준아의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여기에 중앙 수비수, 측면 수비수 등을 두루 소화할 수 있어 전술적 활용도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킥력, 제공권, 경기 조율, 빌드업 능력 등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인천 구단은 경험과 실력을 두루 지닌 양준아가 새롭게 합류함에 따라 중원라인 재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준아는 김강국, 임은수, 최범경 등 신예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양준아는 “항상 인천 팬들을 보면서 열정적이라고 느꼈다. 인천에서 뛰게 되는 걸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기대가 많이 된다. 2019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기존 선수들과 화합해서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절차를 모두 마친 양준아는 내일(1/12)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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