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보령 해저터널 개통 임박, 태안~서산 가로림만 연륙교 건설 가시화
국도77호선·국도38호선 완료 시 인천·경기·충남·전북을 잇는 성장축 될 것

▲ 개통을 앞두고 있는 충남 태안 영목항~보령 대천항을 잇는 솔빛대교 항공촬영 모습.

(태안=국제뉴스) 최병민 기자 = 서해안 지도를 바꿀 도로망 구축을 위한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 가시화되며 태안의 미래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태안의 최남단인 영목항과 보령 대천항을 잇는 국도 77호 사업의 1공구 해저터널(6.9km)이 올해 2월 중순에서 3월 초 뚫릴 예정이다.

2021년 마무리 예정인 해저터널과 올해 완공 예정인 태안~보령 간 연륙교가 완료되면 태안 영목항에서 보령 대천항까지 차량 소요시간이 기존 10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돼,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관광산업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태안의 북쪽으로는 태안군 이원면~서산시 대산읍 간 가로림만 연륙교 개설(국도38호), 서쪽으로는 근흥 두야~신진도 확·포장 공사(국지도96호) 사업의 기초조사 사업비가 확보돼 국비투자의 근거를 마련하며 사업이 가시화됐다.

가로림만 연륙교가 개설되면 태안 서북부권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국가계획인 서해안 관광산업도로(인천~목포)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산·당진 지역의 첨단산업이 태안까지 확대돼 배후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두야~신진도 확포장 사업 완료 시에는 관광객 유입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국도77호(영목항~대천항), 국도38호(이원~대산)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경기·충남·전북을 잇는 도로망구축으로 지역특성 및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부 서해안 대표 관광지로 이름을 높여가고 있는 안면도의 종단 도로인 국도 77호(고남~창기)의 4차선 확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지역은 4차선 도로가 2차선으로 좁아지는 구간으로 주말마다 고질적인 병목현상을 보여 지난해 사전기획조사 용역이 진행 완료된 만큼 조속한 예산확보를 통해 주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및 서해안 고속도로 태안 연장사업 등의 당위성을 이슈화시켜 태안의 미래발전을 위한 도로망 구축을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의 미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로망 구축으로 접근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이룰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의 상위계획반영을 위해 중앙정부, 충남도와 함께 꾸준히 노력해 해당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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