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 (NYSE) ⓒAFPBBNews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변동장세 속에서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메이시스의 매출 부진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는 유지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51% 상승한 2만4001.9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4% 오른 2596.64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42% 뛴 6986.07을 기록했다.

이날 S&P500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이 상승했다. 부동산주가 1.55% 올라 가장 선전했다. 반면에 재량소비재주는 유일하게 0.23%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통화 정책의 유연성을 내비처 증시에 보탬을 줬다. 그는 연준이 안정적인 물가 조치들을 감안해 통화 정책에 대한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금리인상이 두 차례 더 이루어질 것이라는 연준 정책위원들의 시사는 일축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낙관론은 다소 후퇴, 시장에 부담을 줬다. 중국이 미국의 민감한 문제인 강제적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관세장벽, 사이버 해킹 등 핵심 이슈들에 관해 구체적으로 제안한 것이 거의 없다고 알려진 탓이다.

백화점 업체인 메이시스는 17.69% 폭락했다. 앞서 이 업체는 지난 연말연시 기간 중 수요가 줄었다는 이유로 지난해 전체의 동일 매장 매출 예상치를 낮췄다.

달러인덱스는 0.36% 상승한 95.5650을 기록했다. 국채수익률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bp(1bp=0.01%p) 상승한 2.7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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