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방송 캡처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간호사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11일 조사관 4명을 서울의료원을 보내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간호사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착수했다.

앞서 간호사 A씨는 지난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A씨가 약물을 이용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의료원 측은 "인계인수 과정에서 위압이나 위해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병원 내에서 약물 유출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유서에 '병원 사람들은 조문을 오지 말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며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제기했다. 간호협회는 "간호사로서 병원 현장에서 환자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온 고인의 명예가 온전히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와 서울의료원은 진상조사와 함께 동료 직원들에 대한 심리상담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누리꾼들은 고인에 대한 명복을 빌며 간호사에 대한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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