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최초의 국산 항공모함 '001A' ⓒAFPBBNews

중국이 넓은 해안선과 해외의 이익을 보호하려면 "최소한 3대의 항공모함이 필요하다"고 인민해방군 해군 부속 싱크탱크인 중국해군 학술연구소 소속 장준서 준장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장 준장은 중국 및 외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중국의 해안선은 1만8000km다"며 "또한 중국 경제는 외부 지향적이며 해외의 국익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 준장은 "따라서 우리는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원거리 해상으로 군대를 보내야 한다"며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우리에겐 최소한 3대의 항공모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 준장은 "물론 경제 발전 수준에 따라 그 수치는 상향 조정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현재 1대의 작전용 항공모함을 보유 중이다. 랴오닝(遼寧)이라는 이름의 이 항공모함은 30년 전에 소련에서 건조된 후 2012년 우크라이나로부터 구입해 용도를 변경, 운항을 개시했다.

두 번째 항공모함은 '001A함'으로, 1년 전 완전한 중국 기술로 건조됐으며 현재 시운항 중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이 세 번째 항공모함이 건조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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