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방송 캡처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앞서 심석희 선수는 지난해 12월 17일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당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심 선수가 2014년 여름부터 조 전 코치에게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심석희 선수는 앞서 폭행 폭로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폭행 사건을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의 근원은 가족에게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심석희 선수는 "사건 당시 가족들이 큰 힘이 됐다"며 "아버지는 '올림픽보다 석희 네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이 너무 감사했고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도 '잘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오빠는 너무 고마운 사람"이라며 "오빠가 작년 생일에 'All glory for you'라는 글귀가 새겨진 오륜기 팔찌를 선물해줬다. 너무 아까워서 착용하지 않고 방에 걸어뒀다"면서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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