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부당한 희생은 줄이고, 새로운 기회는 늘릴 것”

▲ (사진=허일현 기자)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수십 년간 국가 안보와 서울의 주거, 먹거리 문제 해결을 위해 희생해 왔다"며"그러나 보상은커녕 재정난과 불합리한 부담만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양시의 발목을 잡는 규제와 부담 떠넘기기에 강력히 대응하는 한편, 새롭게 찾아온 기회와 미래에는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8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거 기능 확대에 급급해 도시 고유의 '색'을 잃어버린 고양시의 불합리한 희생은 줄이고 새로운 기회는 적극 활용해 더 이상 밤에 잠들러 오는 도시가 아닌 낮에도 깨어있는 활기찬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시의 5대 역점 분야는 ▲시민 일자리 창출 ▲평화경제로 자족도시 실현 ▲대화에서 지축까지의 균형발전 ▲1순위 SOC인 환경에 대한 투자 ▲교육․복지․안전 등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을 들었다.

또 신청사 건립을 본격화하고 평화경제특별시와 특례시의 본격 시동을 다짐했다.

35년이 경과된 시청의 신청사 입지를 선정하고 건립 추진해 평화경제특별시의 행정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일산테크노밸리 조기착공으로 '경제자족' 실현도 밝혔다.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등 5개 대형개발사업을 묶은 '고양테크노밸리'와 국제철도역 유치를 추진하는 대곡역세권 개발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LH의'무책임한 택지개발'에 대해서도 또 다시 강경 대응 방침을 쏟아냈다.

주거단지로의 잦은 용도변경, 막대한 이익은 챙기고 기반시설 조성은 지자체에 떠넘겨 온 '나몰라라 식' 공공개발로 시를 베드타운으로 전락시키는 데 일조해 왔다고 성토했다.

이 시장은 시의 가장 값진 SOC '환경'에 대폭 투자를 다짐했다.

이 시장은 "시의 가장 큰 SOC는 환경"이라며"환경은 이제 생존권의 문제이며, 우선순위가 아닌 결단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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