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주성진 기자 =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4차 방중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기각과 달리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국제사회의 일원이 될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은 결국 핵보유 국가에 대한 중국의 후원을 얻으러 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북한은 연합군사룬련, 주한민군 철수 등 주장은 조선반도 비핵화를 깨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가 실질적인 북한의 비핵화는 외면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방남만 요구한다면 그들이 주장하는 조선반도 비핵화로 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야당으로 철저히 이 부분에 대해 질타하고 우려를 전달하면서 정부의 입장을 전환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바른미래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예견된 상황에서 중국과 북한 간의 비핵화 관련 입장조율을 하기 위한 자리일 것으로 예상했다.

바른미래당은 "현재 북한 경제는 중국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고 따라서 중국은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낼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은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정상적인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는 것 이외에는 선택할 길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명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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