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최현수 국방부대변인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국방부가 '한일 레이더 갈등'과 관련 일본 주장에 대해 일본 포계기에 대해서 우리가 레이더 전파를 방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여당인 자민당이 레이더 논란 관련해서'한국이 오히려 유엔 안보리 결의해서 북한과 접촉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 아니면 '우리 초계기가 이걸 발견해서 레이더를 쏴서 쫓아내려고 한 것 아니냐?' 이런 억측에 가까운 발언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현수 대변인은 특히 "저희는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반박할 생각이 없고 그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다. 당시 우리는 조난당한 어선에 대한 구조, 인도주의적인 구조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다시 한 번 설명했다.

최현수 대변인은 "일본이 주장하는 레이더파의 구체적인 자료를 제공하라고 계속적으로 요구하고 있고 지금까지 저희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현수 대변인은 "레이더 관련 한일 실무협의는 실무간에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지만 구체화된 것은 아직 없고 구체화되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준락 합참공보실장은 "위협비행에 대해서 대응 매뉴얼은 주로 적기나 미식별 항공기에 대한 것이며 이번 사안과 관련해 우방국 항공기에 의해서 위협 비행이 있을 때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구체화하고 있지만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작전보안 사항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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