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혁신도시 교두보 마련...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에 기여"

<편집자 주> 나주혁신도시에 하나로 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 개점을 앞두고 신용사업은 물론 경제사업 활성화에 치중하고 있는 산포농협은 기해년 올 한 해가 매우 중요하고 절박하다. 급변하는 환경 그 중심에선 장경일 조합장의 분주한 행보를 들어봤다.

▲ 장경일 산포농협 조합장

▶  기해년 새해가 밝았다. 조합원과 산포 주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포함한 전할 말이 있다면?       

-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산포농협에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고 믿음과 사랑을 보내주신 농업인과 조합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2019년 산포농협은 매우 중요하고 절박한 한 해입니다.

농업인이 가장 필요로 하고, 1천400여 명 조합원의 염원인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 및 금융점포 개점을 앞 둔 한 해로써, 빛가람혁신도시에 교두보를 마련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에 기여할 것입니다.

산포농협 이래 가장 중요한 일들이 산재돼 있는 올 한 해, '임중도원(任重道遠)'맡은 책임은 무겁고 이를수행할 길은 멀다는 뜻처럼 우리가 함께 걸어가야 할 길은 지난해보다 더 힘들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지혜를 모아 대처해 나간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지난해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기해년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꿈 이루시고 늘 건강하시고 새해 희망의 빛으로 소망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 취임 이후 산포농협 운영에 가장 중점을 둔 사항은?

-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맞게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나주혁신도시 내 지점들의 기능을 우선시함과 동시에 경제사업 활성화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15년 3월 취임 이후 총자산이 1천138억 원에서 지난 해 말 2천900억 원으로 급성장했으며, 자기자본 또한 2백억  원으로 올랐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2017년 지도사업 선도농협상과 2018년 경영비전부문 광주·전남 우수조합대상을 수상했습니다.

▶ 영업망 확대를 위해 지역과 인접한 나주혁신도시에 행복지점과 센트럴지점을 개점했다. 이후 거둬진 성과나 변화가 있다면 ?

- 신성장 동력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 9월 행복지점과 2017년 8월 센트럴지점을 개점해 빛가람동 지역의 조기 손익달성 성과를 내는 기틀을 마련했으며, 특히 행복지점과 센트럴지점의 상호금융 대출금과 상호금융예수금 증가로 인해 나주관내 농협에서 대출금 및 예수금이 가장 많은 농협으로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수익원 창출로 산포농협 경영 수지에 기여하고 2019년도에는 더욱 성장하는  금융점포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취임 이후 장경일 조합장의 적극적 영업방식과 더불어 현재 나주혁신도시 내에 추진 중인 하나로마트 및 로컬푸드 매장 개점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추진상황과 목표는 무엇인가?

- 빛가람 혁신도시 내 우리농협 하나로마트 및 금융점포를 신축함에 있어 현재 지상1층 바닥 철근배근과 레미콘타설이 끝나 공정율 약40%를 보이고 있으며, 올 해 4~5월경 개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신성장 동력사업의 일환으로 차별화된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매장 등 식자재 매장 및 유통, 쇼핑 편의시설을 운영하는 등 업무영역 확대를 통한 사업활성화 및 경영수지 기반 창출로 우리 산포농협의 발전을 도모할 것입니다.

산포지역 대부분의 주민들이 시설하우스에 고추, 수박, 호박, 피망 등의 작물을 재배하며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농산물 시장 개방 등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등 농민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데, 이와 관련 산포농협이 조합원들을 위해 모색 중인 계획이 있다면?

- 취임 이후부터 시범포를 운영해 블랙커런트 베리라는 신규소득작목을 육성 중에 있으며, 금년도에는 새싹삼(蔘) 및 애플망고 등 대체소득작목을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연계해 사업신청 중에 있습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지역특화작목을 발굴해 이를 지역 농업인에게 보급한다면, 농업인의 소득구조를 조금이나마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공선출하회와 품목별 공동출하회를 구성해 농산물 유통에 농협이 적극 관여 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산포지역은 나주혁신도시로 인해 전형적인 도시농촌형으로 변해 가고 있다. 지역 거점농협으로 책임도 막중 해 보인다. 이에 대한 포부와 각오는 무엇인가?

- 우리 산포농협은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라는 호기를 바탕으로 나주지역뿐만이 아닌 전남의 거점농협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전진하고 있는 과도기적 농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불안정함을 순리적으로 극복해 나간다면, 충분히 지역 거점농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경영구조를 통해 농업인 지원사업 및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다져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도시농촌형의 여건을 잘 받아들여 농업인은 물론 지역 단체와 임직원간, 그리고 고객과의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살맛나는 산포농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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