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손혜원 SNS

(서울=국제뉴스) 서나리 기자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대해 "돈 벌러 나왔다"고 쓴 글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 글을 삭제하면서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손혜원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청와대의 KT&G 사장 교체 개입과 적자국채 발행 압력 의혹 등을 주장한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한 인신공격성 글을 남겼다가 삭제했다.

손혜원 의원은 해당 글을 통해 '지난해 7월 신재민은 뭔가를 획책한다. 제 추측으로는 단기간에 큰 돈을 버는 일이었을 것 같다. 그러기 위해 종잣돈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추측하면서 '4개월간 부모님께 연락 한번 안 하다가 별안간 유튜브에 나타나 공익제보자 행세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재민은 진짜로 돈을 벌러 나온 거다. 신재민에게 가장 급한 건 돈"이라며 "나쁜 머리 쓰며 의인인 척 위장하고 순진한 표정을 만들어 청산유수로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논란이 일자 손혜원 의원은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한 글과 관련해 4일 "관련 글을 올린 이유는 순수한 공익제보자라고 보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글을 내린 이유는 본인이 한 행동을 책임질만한 강단이 없는 사람이라 더 이상 거론할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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