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미국의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에 베팅하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연방기금 금리 선물 투자자의 87%가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하거나 현재의 금리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금리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달 90%의 투자자가 연준이 2019년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예측과 정반대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WSJ은 해석했다.

당초 연준은 미국의 실업률이 50년래 최저고, 경제 지표도 견조해 올 들어 한두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투자들은 연준의 완화된 금리정책을 원하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연준의 금리인상을 작심하고 비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주가 하락을 불러오고, 이는 미국 경기둔화로 연결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연준은 지난해 모두 4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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