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방위사업청은 "27일 군수품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기동·화력분야에도 성과기반군수지원 계약을 체결햇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성과기반군수지원계약은 장비 가동률 향상을 위해 부품 조달기간, 기술지원 등 군이 제시한 목표를 계약업체가 달성하면 그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받는 방식이며 장기간 계약을 체결한다.

이로써 안정적인 부품조달 여건을 조성할 수 있어, 부품 도입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항공기 분야에 주로 적용해 오던 것을 지상화력장비 분야로 확대한다.이번 계약을 통해 민간 기업이 K1계열전차 및 K9자주포의 유지보수를 지원하게 된다.

무기체계의 전력화 이후 안정적 운영유지를 위해서는 수리부속의 적시 조달이 필요하다.일부 소량·소액 품목은 업체에서 조달을 기피하고, 기술진부화에 따라 단종이 발생하기도 한다.

수많은 부품(K1 15000종, K9 8000종)들로 이뤄진 무기체계에서 일부 수리부속의 조달이나 정비가 지연돼 무기체계 가동률이 떨어지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K1계열전차와 K9자주포에도 성과기반계약을 적용하게 됐다.

방사청 무기체계계약부장은 "이번 K1계열 전차와 K9자주포에 성과기반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소요군은 제때 수리부속과 정비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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