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증가와 청년일자리 마련 그리고 어르신 복지정책

▲ 배광식 북구청장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지난 회에 이어 배광식 북구청장의 인터뷰는 다음과 같이 진행됐다.

▲질문

북구에서는 인구증가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이 있습니까?

▲답변

인구정책은 정부차원에서 고용․교육․주거 등 사회전반적인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한 정책 보완이 시급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구에서는 임신․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출산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책으로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대상으로 혼인전 건강검진, 행복한 아기 맞이 출산준비 교실, 주말 모유수유교실, 건강한 임신출산과정을 유도하기 위한 임산부 수면장애 개선 등 ‘토닥토닥 편한 맘 사업’, 과 취약계층 18개월 미만 영유아 가구를 대상으로 방문간호사가 가정방문하여 영유아․산모 건강관리 및 부모 육아역량을 지원하는 ‘북구아이 건강스타트 사업’, 그리고 다자녀가정 행복꾸러미 지원사업 등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올 하반기에는 다문화 가족 즐거운 요리교실과 예비조부모에게 최신 육아관련 전문지식과 실습을 겸한 기회를 제공하는 ‘멋진 할매, 최고 할배! 육아 인증제’ 운영으로 가정 내 육아 참여를 도와 건강한 임신, 출산, 양육 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산 극복에 노력하겠습니다.

▲질문

북구에서는 청년일자리 마련을 위한 청사진은 무엇입니까?

▲답변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전국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악을 기록한 가운데 우리 구에서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먼저, 지역고용센터 및 대학 산학협력단 등 일자리관련 수행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구인구직 만남의 날, 찾아가는 취업상담 등을 통해 일자리미스매칭해소와 신규 일자리사업 발굴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관내 기업 및 예비창업자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기업경영지원단을 상시 운영 및 중소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토캐드, MCT 등 전문교육을 연 4회 실시하여 기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래시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동대구시장․산격종합시장의 청년몰 조성사업, 창업초기단계의 청년들을 위한 창업보육센터운영을 통해 창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청년일자리로 기획하여 제공하는 행복북구 청년일자리사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직무역량을 배양하고 구직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청년 실업문제 해소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르신 복지를 위한 주요 정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북구의 전체 인구 대비 노인인구가 12.5%에 달하고 그 중 독거노인세대도 24%에 이르는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복지 수요와 어르신들의 요구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고, 그에 따라서 우리 구는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어르신들의 노년을 안락하고 즐겁게 보내실 수 있도록 관내 276개 경로당과 4개 노인복지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와 같은 폭염에 대비하여 경로당 에어컨 구입 등 비품지원과 노후 환경개선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시설 개․보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인복지관 여가 프로그램 운영 시에 어르신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다양화할 뿐만 아니라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서 실시하는 건강교실 등 노인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활기찬 노년의 삶을 위해 공익형 및 시장형의 다양한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을 지원하여 어르신들에게 소득보충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정책으로는 독거노인 안부확인과 주기적인 방문을 통해 복지서비스 자원을 연계해 드리고 있습니다.

또 빈곤과 질병·사회적 고립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독거노인보호사업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자원연계를 기반 한 재가노인복지사업과 치매·중풍 등 노인성질환 예방 및 보호를 위한 장기요양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총력을 다하여 무엇보다 안락한 노후생활 유지를 위해 어르신들의 사소한 불편함에도 귀 기울이는 고령친화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이상으로 배광식 북구청장의 인터뷰를 마치면서 기자가 받은 강한 인상은 첫째, 여러 가지 펼쳐가야 할 정책들이 많지만 우선순위를 정해서 점진적으로 북구의 발전을 위해 나아간다는 점이다.

둘째, 구민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 많은 민원이 발생하지 않고 또 청년들이 북구를 떠나지 않아도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 남녀 차별 없이 능력이 있으면 언제든 여성도 승진의 기회가 보장된다는 점이다.

넷째, 어르신들을 위해 살뜰한 보살핌은 물론 100세 장수를 대비해 혜안이 깊은 어르신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밖의 여러 가지 점을 들 수 있지만 이만 인터뷰를 마치면서 배광식 북구청장이 계속 북구의 발전을 위해 전력투구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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