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공격헬기 부대는 아파치 901항공대대

▲ 올해의 탑 헬리건 임경섭 소령이 아파치 헬기 앞에서 완벽한 임무수행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육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육군는 올해 전력화를 마친 아파치대대가 육군항공 사격대회에서 탑 헬리건(Top-Heligun)을 배출하고 우수부대에도 선정되는 등 개인 및 부대사격 부문 최고의 상을 석권했다. 

      ▲ '올해의 탑 헬리건' 임경섭 소령.

육군은 아파치 헬기 도입 후, 2016년 9월과 12월에 아파치대대를 각각 창설해 조종사 및 정비사 양성교육을 마쳤으며, 2017년 12월과 올해 3월에 각 대대별 임무수행평가를 통해 전력화를 완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아파치 부대가 최고의 기량을 선보여 성공적인 전력화를 입증하고, 지금 당장 작전에 투입되어도 이상 없다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는 평이다.

육군은 24일, 경기도 이천 항공작전사령부에서 허건영(소장) 육군항공병과장 겸 항공작전사령관 주관으로 '2018 육군항공 사격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의 탑 헬리건에는 아파치(AH-64E)부대인 901항공대대의 임경섭 소령(만 38세, 3사 41기)이, 최우수 공격헬기부대는 901항공대대가 각각 선정되어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육군항공 사격대회'는 헬기조종사의 항공사격 전투기량을 겨루는 장으로 지난 1989년부터 시행됐다. 

1999년부터는 사격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보인 사수(射手)를 그해의 '탑 헬리건'으로 선정하여 국방부장관상을 수여했고, 2002년부터 대통령상으로 격상시켰다.

'2018 탑 헬리건'으로 선정된 임경섭 소령은 2006년, 3사 41기 포병장교로 임관해 관측장교와 전포대장 임무를 수행한 후 2008년 항공병과로 전과했다. 

현재 헬기 중대장이자 교관으로서 후배조종사들을 양성하면서 1,616시간의 비행경력을 쌓아왔다.
임경섭 소령은 "아파치가 전력화되고 첫 출전한 사격대회에서 탑 헬리건으로 선발되어 개인적으로 뜻깊고, 조종사로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아파치 중대장으로서 언제든 싸울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여 유사시 전장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탑 헬리건에 이어 '우수 헬리건'에는 508항공대대 김윤성 소령이 선정되어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공대공 7.62mm 기관총(GUN), 2.75인치 로켓(RKT), 공대지 30mm‧12.7mm‧7.62mm 기관총(GUN) 등 화기별 우수 사수(射手)에는 515항공대대 유지형 소령 등 5명이 선정되어 합참의장 및 참모총장상을 받았다.

'사격 외 부문'으로 최우수 정비부대로 육군항공학교 정비근무대가, 최우수 조종사에는 205항공대대 김순식 준위가, 최우수 정비사에는 301항공대대 박광진 상사가, 최우수 관제사에는 12항공단 전용선 상사가 선정되었다. 이들에게는 각각 육군참모총장상이 수여되었다. 

이날 시상식을 주관한 허건영 항공작전사령관은 "육군항공 전 장병은 '공세기동전력의 핵심'이라는 정체성을 견지한 가운데 전투준비와 실전적인 훈련에 매진하여 국토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의 사명 완수에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 올해의 탑 헬리건 임경섭 소령이 아파치 헬기 앞에서 완벽한 임무수행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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