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변성재 기자= "AFC 데뷔전 짜릿한 승리, 2019년 AFC는 김률의 독무대가 될 것"

'더 커맨더' 김률이 '세계최초 자선격투대회' 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이하AFC/ 박호준대표) 데뷔전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률은 지난 17일 월요일, 서울시 강서구 KBS아레나 특설 케이지에서 열린 "AFC 09& 별들의 전쟁 시즌2"의 제2경기에서 조비던 코제브에게 2대1로 판정승했다.

이날 대회장에 박호준 AFC 대표와 안경옥 수석 회장, 이동언 수석 부대표, 김봉주 부대표, 안승범 고문, 김상범 고문 등 AFC 관계자가 참석해 국내 격투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밖에도 '배우' 이창훈과 심현섭, '유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수, 'UFC 파이터' 김동현, '울버린' 배명호, '코리안베어' 임준수, 김정화, 이대원, 강정민, 하제용 등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가 참석했다.

경기 초반부터 조비던의 공격은 대단했다. 타격과 컴비네이션 공격을 앞세워 강하게 압박해간 조비던은 날카롭고 깊숙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며 김률에게 맹공격을 퍼부었다.

2라운드, 김률은 로킥으로 조비던을 몰아붙였으나, 강력한 카운터 공격에 맞고 포지션까지 내주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1라운드와 달리 조비던의 움직임과 체력이 떨어진 것을 확인한 김률은 코제브의 태클을 싸잡아 역으로 이용, 백 포지션으로 이동해 조비던의 안면에 파운딩을 선보였고, 아쉽게도 피니쉬 공격은 하지 못하였으나 우세 상황으로 경기를 종료했다.

결국, 심판 2대 1 판정으로 김률이 조비던을 꺾으며 AFC 데뷔전에 짜릿한 1승을 거뒀다. 김률은 "조비던은 생각보다 너무 강한 상대였다. 오늘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률은 "함께 해준 팀매드 동료들과 AFC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대회장에 찾아와 주신 격투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돌아오는 2019년 AFC는 나의 독무대가 될 것이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AFC는 내년 1월 28일 월요일, AFC 열 번째 공식 넘버링 대회 "AFC 10& Wave of change(변화의 물결)"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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