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부터 7월 24일 까지 7기 교육

사진제공=포천시설관리공단  ▲포천시시설관리공단은 소흘생활체육공원에 높이 16M 폭 24M의 국제규격 포천 인공암벽장을 운영하고 있다.
(포천=국제뉴스) 황종식기자 = 암벽의 높이는 16M, 핏 줄이 튕겨져 나 올 정도로 힘을 몰 아 쥐며 한발 한발 정상을 향해 내 딛었다.

머릿속이 텅 빈 것처럼 아무런 생각이 없고, 이마에 땀 방울은 손등을 겨냥하듯 쉴 틈 없이 흘러내렸다.

클라이밍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도전하는 ‘수행’과 같은 힘든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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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흘읍 천보산 자락 생활체육공원에 자리한 포천인공암벽장은 클라이밍 메니아 사이에 손 꼽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스포츠클라이밍이라는 단어는 생소하지만 최근 가장 각광 받는 아웃도어 스포츠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단연 스포츠 클라이밍이 첫 손가락에 꼽힐 것입니다.

이미 유럽에서는 대중화 된 스포츠로 자리매김 한 스포츠 클라이밍. 국내에서도 조금씩 그 매력에 빠져들고 있는 이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스포츠 클라이밍(Sports Climbing)은 암벽 등반이 지니고 있는 스포츠적인 요소를 독립적인 형태로 발전시킨 클라이밍의 한 형식으로 발전해왔습니다.

흔히 알파인 클라이밍이라 부르는 자연 등반은 자연의 암벽이나 눈, 얼음이 뒤덮인 혹독한 자연 환경을 극복하며 등반을 이어가지만, 스포츠 클라이밍은 인공적으로 만들어 진 암벽의 피치 등반, 볼더 등을 대상으로 한 등반을 말한다.

제1회 아시아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가 개최된 곳이 대한민국이다, 1992년 12월, 아시아 최초의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면서 아시아 스포츠 클라이밍의 역사를 선도하고 있다.

힘과 지구력같은 육체적 능력은 물론, 대범함, 판단력 등, 정신적 능력까지 요구되어 흔히 ‘수행’한다. 라고까지 이야기 한다.

손끝부터 발끝까지 단련하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이 합쳐져 열량소모가 크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클라이머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포천인공암벽장의 김영세 전임강사(경력30년)는 “암벽을 잘 하는 것은 높은 난이도의 암벽을 잘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사고 없이 건강하게 오래 하는 것이 잘 하는 것“이라며 안전을 가장 강조하고 있다.

현재 경기북부에는 포천시, 남양주시, 고양시에만 인공암벽 시설이 운용 중이고, 지자체 혹은 개인이 운영하는 실내암벽장(볼더링)은 증가 추세에 있다.

포천시시설관리공단은 소흘생활체육공원에 높이 16M 폭 24M의 국제규격 포천 인공암벽장을 운영하고 있다.

암벽 난이도 5.10A부터 5.13A까지,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두루 이용할 수 있는 루트가 20여개 정도 된다.

포천인공암벽장은 단순히 운영뿐 아니라 스포츠클라이밍을 배우고 싶은 시민들을 위해 수강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다.

6월 17일부터 7월 24일 까지 7기 교육이 시작된다.

모집인원은 30명이며 수강료는 60000만원이다

6주 12회의 교육과정을 거치며 매듭법, 안전확보법, 등반기술 등의 교육이 진행되고 졸업등반으로 운악산, 불국산 등 인근 자연암벽장을 찾아 자연바위 등반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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