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중계화면 캡처

'박항서 매직'이 또 한번 통했다.

박항서(59)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대표팀은 15일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1-0으로 제압했다. 결승 1차전 2-2 무승부에 이어 1, 2차전 합계 3-2로 최종 우승을 차지한 것.

지난 2008년 대회 우승 이후 10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한 베트남은 결승 2차전 승리로 16경기 연속 A매치 무패(9승7무)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이날 경기가 끝난 후 그를 끌어안으며 감격을 표하는 베트남 선수가 카메라에 포착돼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왜냐하면 해당 선수가 그에게 뽀뽀를 하려 했으나, 이를 미리 알고 황급히 고개를 돌려 피하는 그의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 감독은 포옹까지는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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