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은 밤시간 스크키컵 우승으로 거리로 몰려나온 오토바이 행렬로 북새통을 이루는  모습(Photo provider = Vietnam HCM NANA )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15일 한국시간 저녁 9시30분부터 시작된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대회에서 한국의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마침내 10년 만에 갈망하고 갈망하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Photo provider HCM NANA의 스즈키컵 우승을 측하하는 표정(사진=백운용 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수도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결승2차전에서 전반 6분에 응우옌 아인득 공격수의 그림 같은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나간 후 이 골을 잘 지켜 종합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이번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대망의 스즈키컵을 들어 올린 중심에 박항서 감독이 있었다. 박 감독은 그의 뛰어난 전략과 선수기용의 용병술로 베트남 국민이 그토록 열망하던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을 들어 올리게 만들었다.

지금 베트남 전역은 10년만에 쟁취한 이번 스즈키컵 우승으로 전 국민이 축제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 잠 못 이루는 밤을 맞이하고 있다.

호치민에 거주하는 시민인 나나(NA NA)라는 여성이 현장 분위기의 사진을 보내오면서 베트남 국민들이 지금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저는 베트남 국민으로서 이만큼 자부심을 느껴 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박항서 감독 덕분에 베트남국민은 행복하기 그지없습니다. 한국을 정말 사랑합니다. 한국 국민들 모두 사랑합니다. 지금 저는 기쁨에 겨워 눈물이 나고 있습니다. 베트남 최고! 한국 최고!”라고 환호했다.

밤늦은 이 시각 까지 베트남은 호치민 및 하노이 뿐 만 아니라 시골 전역까지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고 있다. 이참에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스즈키컵 우승으로 한국과 베트남이 더욱 가까워지고 양국의 스포츠, 경제 및 문화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형제의 나라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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