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이 아프리카에 전달될 면 생리대를 만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한화생명과 월드비전이 함께하는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이 11월 한 달 동안 교내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면생리대 만들기 캠페인 및 활동을 실시했다.

일회용 생리대는 플라스틱, 알루미늄 캔보다 썩는데 더 오래 걸리고, 다른 물품보다 재활용률도 떨어져 환경오염의 정도가 심각하다.

또한 경제적, 환경적 요인으로 생리대를 살 수 없어 깔창, 매트리스솜 등 비위생적인 물품을 사용하기도 하고 학교를 가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빈곤한 국가의 경우에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이러한 현실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해 관련된 교육을 받고,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교내에서 캠페인을 진행하여 40여명의 학생을 모아 캠페인에 대한 소개와 함께 면생리대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였다.

완성된 면생리대는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의 여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운암고 홍수민 단원은 “나와 비슷한 또래인데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나뭇잎, 찢어진 우산 조각 등을 사용하고 있고, 심지어 학교도 가지 못하는 친구들이 굉장히 안타까웠다. 우리의 봉사가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꼭 행복으로 닿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6년부터 시작된 한화해피프렌즈는 한화생명과 월드비전이 함께하는 청소년봉사단으로 올해 13기를 맞이하였다.

전국 9개 지역에서 매년 400여명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구 지역은 성화여고, 송현여고, 수성고, 운암고 학생들이 참여하여 환경보호활동, 연탄나눔, 교내학교폭력예방캠페인 등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