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서산시-농협 공동 농촌환경 개선 등 전국 확대

▲ 아름답고 깨끗한 농촌환경을 만들기 위해 농협이 나섰다.

(충남=국제뉴스) 박창규 기자 =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 14일 한국환경공단 및 서산시와 함께'폐농기계 수거 시범사업 발대식'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농협중앙회 유찬형 상무, 조소행 충남본부장, 맹정호 서산시장, 박응렬 환경공단 자원순환본부장 등이 참석해 폐농기계 수거 시연 등을 통해 3개 기관의 협력사업 모델을 확립하고 폐농기계 수거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농협은 그동안 식량공급, 환경보전, 농촌경관 제공, 전통문화 유지, 홍수방지 등 다양한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해 말부터 범국민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일환으로 올해 4월부터「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경관이 훼손되는 요인 중 하나가 방치된 영농폐기물이라는 인식에 따라, 영농폐기물의 수거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 16일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농촌미관 저해와 환경오염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한 수거와 자원화가 시급하다고 판단돼 지난 9월 11일 최초로 서산시, 한국환경공단, 농협중앙회가 간담회를 열고 '폐농기계수거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 했었다.

이에 농협은 수거보상금을 지원하고, 한국환경공단은 수거업체 선정과 지원, 지자체는 폐농기계 수요조사 및 수거보상금을 산정하는 공동 협업체계로 시범사업 수요조사를 진행해 10월부터 3개기관이 추진계획을 합의하고 사업을 진행해 왔다.

또 서산시 뿐 만 아니라 철원군도 시범사업 참여를 결정해 충남 서산시 및 강원 철원군 일대에서 경운기 28대, 이앙기 21대, 트랙터 6대를 비롯 총 73대의 폐농기계가 수거된 바 있다.

농협 등은 향후, 전국단위 폐농기계 수거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지자체별 폐농기계 수거 계획을 수립해 해당 지자체 예산 반영 및 3개 기관 공동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유찬형 농협중앙회 상무는 “농촌은 농업인의 삶의 터전이자 도시민이 힐링 할 수 있는 쉼터”라며 “오늘 서산시 사례를 모델로 전국 각지에서 폐농기계 수거 활성화를 가속화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경관 유지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